[뉴있저] 광화문 아닌 용산?...새 대통령 집무실 어디로 / YTN

2022-03-15 42

차기 대통령 집무실로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방부 청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지만, 경호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는데요.

김자양 피디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PD]
윤석열 당선인은 대통령 임기 첫날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지난 1월 27일) :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질 것입니다. 조직 구조도, 일하는 방식도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이 생겨날 것입니다.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에 구축될 것입니다.]

대통령 집무실을 정부 서울청사로 옮기는, 이른바 '광화문 시대' 약속은 윤 당선인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김영삼, 김대중 정부에서도 추진했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취임사에서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2017년 5월) : 우선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습니다.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

하지만 '광화문 집무실' 계획은 경호와 교통, 비용 등의 문제로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즐비하고 유동 인구도 많아 경호가 쉽지 않다는 이유인데, 최근 진행 중인 광장 조성 사업도 걸림돌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광화문은 광장 공사 작업이 한창입니다. 공사가 끝나고, 정부청사 쪽 차도가 없어지면 경호에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광화문 광장이 광장 본래의 기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현행법은 대통령 경호 목적으로, 불가피한 경우 구역을 지정해 출입 등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경호처장이 상황에 따라 광화문 광장을 경호 구역으로 지정하면 검문검색은 물론 출입 통제도 가능합니다.

최근 장애인 단체의 기자회견도 이런 이유로 인수위원회 사무실 100m 밖에서 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밖에, 지하 벙커와 헬기장 등 안보 시설을 광화문 인근에 마련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된 상황.

이에 따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가 대안으로 유력하게 떠올랐습니다.

부지 내 구청사 또는 신청사에 집무실을 설치하고, 근처 한남동의 국방·외교 장관 혹은 참모총장 공관 등에 관저를 마련하면 제기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을 옮길 경우 ... (중략)

YTN 김자양 (kimjy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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